연극 「小雪軒」을 보았다
책과잡담들 2011/10/07 11:13
나는 언제나 죽음과 대면하는 이야기에 매혹되어왔다. 각 개인에게 어떤 고유한 성질(이를 ‘인간성’이라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사전적 정의와는 다르겠지만)이 있다면 그것이 가장 질박하게 드러나는 때가 죽음이라는 선택지와 마주할 그 순간일 테니까. 최소한, 죽음이 선택할 수 있는 그 무엇이라면.
“여기가 아니야.”
배우의 물기 어린 목소리가 여전히 귓가에 남아 있다. 좋은 연극을 보았고, 여운이 길다. 그리고 나는 누군가의 팬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