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일본어 잡학연습장: 추천하는 일본어 공부 교재 중 하나
책과잡담들 2009/01/30 09:03
머리가 복잡복잡할 때는 닥치고 공부하는 게 최고다. 앞뒤 재지 않고 그저 집중해서 파묻히기만 하면 되니까. (그렇다고 아무거나 막 하지는 않음. 어디까지나 취향의 문제;) 대학 다닐 땐 과외 준비 겸 해서 수학 문제들을 풀었고, 대학원 때에는 사서집주 맹자 편(...)을 읽곤 했는데, 적당히 몰두하기에는 역시 일본어를 따라올 존재가 없는 듯.
요즘 보고 있는 책은 '일본어 잡학연습장(日本語雑学練習帳) 오용편(誤用篇)'. 일본 신코샤(新講社)에서 2000년에 출판된 책인데, 지난 연말에 벌인 책장정리 작업 중 구석 모퉁이에서 출토(!)되었다. 오래된 책 속에서 만 원 짜리를 발견한 것 마냥 어찌나 반갑던지. 이래서 서지번호를 매기고 목록을 만드는 작업이 중요한 것 같다.
이 책은 '오용 편', '틀리게 읽기 편', '틀리게 쓰기 편'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책에 소개된 샘플 하나를 옮겨보자면.
이 책은 '오용 편', '틀리게 읽기 편', '틀리게 쓰기 편'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책에 소개된 샘플 하나를 옮겨보자면.
A: あの人は石部金吉ですねえ。決して金じゃ動いてくれないよ。
B: あの人、そんな名前じゃないぞ。
B: あの人、そんな名前じゃないぞ。
밑줄 그은 단어, 石部金吉(いしべかねきち)는 돌(石)과 금(金) 등과 같은 한자에서 연상되듯 완고한 사람을 가리키는 대명사다. 언뜻 들으면 사람 이름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위 대화의 B 역시 "그 사람, 그런 이름 아니잖아"라고 대답하고 있다. 0_0;
이 외에도 일본 사람들조차 혼동하기 쉽고 또 실제로 잘 모르는 (그러나 중요한) 표현들을 대표적인 오용 사례들과 함께 해설하여 엮어낸 책이다. 이 책에 실린 케이스들 중 절반 이상을 이미 알고 있었다면 당신은 진정한 고수! (땅땅땅)
사실 일본어의 경우 중급 수준까지는 어렵지 않게 도달할 수 있지만, 그 이상으로 가는 건 결코 만만하지 않다. 언어 자체가 까다롭기도 하거니와 좋은 교재를 찾기도 힘든 게 현실이라. 일본어 교재를 접한 지 17년 정도 되었건만, 아직까지도 썩 마음에 드는 (국내에서 출판된) 상급용 교재가 없다. (아. 물론 어디까지나 혼자서 공부하기에 좋은 교재를 뜻함-ㅅ-;)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원서로 된 일본어 교재를 보고 있는데, 역시 자기네 국어인 만큼 다종다양한 책들이 있어서 원하는 내용의 교재를 고르기 편하다. 개인적으로는 광화문 교보문고 일본서적 코너를 자주 간다.
어쨌든. 이 책 덕분에 어느 정도 충전 완료되었으니 이제는 '즐거운 살인'을 읽어볼까나-
(댓글로 이 책을 추천해주신 '과객'님, 잘 읽겠습니다^^)
덧1) 이 책은 '어원편', '오용편', '한자편', '경어편' 등 총 네 권으로 구성된 시리즈 중 일부다. 일본어 공부하는 분들께 권하고 싶은 책들이기도 하다.
덧2) 간만에 멀쩡한 덧글로 마무리하려니 어딘지 모르게 허전해서 그냥 달아본, 진짜 덧(없는)글.
이 외에도 일본 사람들조차 혼동하기 쉽고 또 실제로 잘 모르는 (그러나 중요한) 표현들을 대표적인 오용 사례들과 함께 해설하여 엮어낸 책이다. 이 책에 실린 케이스들 중 절반 이상을 이미 알고 있었다면 당신은 진정한 고수! (땅땅땅)
사실 일본어의 경우 중급 수준까지는 어렵지 않게 도달할 수 있지만, 그 이상으로 가는 건 결코 만만하지 않다. 언어 자체가 까다롭기도 하거니와 좋은 교재를 찾기도 힘든 게 현실이라. 일본어 교재를 접한 지 17년 정도 되었건만, 아직까지도 썩 마음에 드는 (국내에서 출판된) 상급용 교재가 없다. (아. 물론 어디까지나 혼자서 공부하기에 좋은 교재를 뜻함-ㅅ-;)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원서로 된 일본어 교재를 보고 있는데, 역시 자기네 국어인 만큼 다종다양한 책들이 있어서 원하는 내용의 교재를 고르기 편하다. 개인적으로는 광화문 교보문고 일본서적 코너를 자주 간다.
어쨌든. 이 책 덕분에 어느 정도 충전 완료되었으니 이제는 '즐거운 살인'을 읽어볼까나-
(댓글로 이 책을 추천해주신 '과객'님, 잘 읽겠습니다^^)
덧1) 이 책은 '어원편', '오용편', '한자편', '경어편' 등 총 네 권으로 구성된 시리즈 중 일부다. 일본어 공부하는 분들께 권하고 싶은 책들이기도 하다.
덧2) 간만에 멀쩡한 덧글로 마무리하려니 어딘지 모르게 허전해서 그냥 달아본, 진짜 덧(없는)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