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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6 09:18
비 내리던 지난 토요일 도쿄. 덕분에 감기 지대로 걸렸다. (아직까지 안 낫고 있다.- -)
긴자의 어느 커피전문점 창가에 앉아 책 보다가, 사람 구경 하다가 반 나절 보냈다.
긴자는 주말이 되면 이렇게 도로를 일부 통제해서 보행자들이 걷기 수월하게끔 만들어준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가로막힌 도로는 거리낌 없이 사람들이 다니고 있었음.
비바람이 제법 셌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왠지 가랑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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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단에 있는 건물은 미츠코시 백화점. 유람선이 있는 저 화면은 후지테레비에서 후원(?)하는 듯 해서, 후지테레비 프로그램 광고를 줄기차게 내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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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앉아 있던 커피전문점 맞은편 빌딩에, 프라다폰 광고가 대대적으로 걸려 있었다. TV 프로그램에서도 프라다폰 이야기를 하던데, 5~6월께 출시된다는 듯. '애국'에 관련된 마인드도 별로 없고 명품(개인적으로는 그냥 '고가사치품'이라고 부르는)도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그래도 도쿄에서 만나는 LG 광고는 왠지 호감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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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내가 있던 위치에서는 LG 로고가 안 보인다. 좌측으로 90도 정도의 각도에서 보면 또렷하게 있었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옆자리에 앉아 있던 여자애 두 명이 다음과 같은 대화를 짧게 나누었다는.

A: 저거 좀 봐봐. 그 프라다 맞지?
B: 응? 어, 정말 프라다네?
A: 프라다에서 휴대폰도 만드는 거야?
B: 에~ 거짓말!(뭐, '설마' 정도의 뉘앙스) 그래도 예쁘다.
A: 갖고 싶은데..비싸겠지?
B: 그래도 프라다잖아. 멋있다.

뭐, 이런 대화. TV 프로그램에서도 그랬고, 역시 프라다가 좀 더 부각되었던 듯. '한국의 LG전자라는 곳에서 만든 거예요'라고 해주고 싶었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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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가면 마츠자카야가 있다.


덧) 지하철 내의 광고 하나. 화장은 집에서 하라는 포스터. 역시 일본 광고는 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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