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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1 18:37
총선거 전날, 남원으로 가벼운 출장을 다녀 왔습니다. (거리 상으로 따진다면 절대 가볍진 않습니다만; ) 서울은 낮기온이 20도를 웃돌았다고 하는데, 보다 아랫쪽에 있는 남원은 더 따뜻했어요. '덥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날씨였으니까요.

점심을 먹은 식당 근처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곳이 있어서 잠시 산책하다가 찍은 사진들입니다. 제가 졸업한 고등학교는 교문을 나서면 벚꽃이 예쁘게 피는 곳에 있었고, 대학교 역시 우람한 벚나무들이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해마다 벚꽃 구경은 질릴 정도로 하곤 했습니다만, 학교를 졸업한 이후 꽃구경 다운 꽃구경은 해본 기억이 없네요. 그래서 그런가요, 이런저런 생각과 기억들이 꽃들 사이로 겹치는, 나름 오묘한 꽃구경이었습니다.

사진으로 말을 대신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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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날의 포토제닉이라 하고 싶은 사진. 꽃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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